아이, 예수님, 어른1(군중1, 제자), 소리2(어른2, 군중2), 마리아(막달라 마리아), 요셉(베드로), 군인(로마병정), 천사(소리1, 여관주인)
최춘일집사, 김대중, 신영선, 최예랑, 장필경, 신계화집사, 최준영,
도시의 성탄절, 한쪽에 화려한 성탄절 트리장식이 있으며, 캐롤이 활기차게 울린다.
소리1 : 와~아 내일이 드디어 크리스마스야! 저거 봐! ‘카스’야 저거 내 짝궁이 해봤는데 정 말 재미있데. 저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다.
소리2 : 그래? 난 이번 크리스마스엔 산타할아버지한테 ‘이효리 핸드폰’ 선물로 달라고 빌거 야.
소리1 : 야 산타가 지금 어디 있냐? 니네 엄마나 아빠지. 바보. 히히히
소리2 : 나도 안다 뭐!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울 때 쯤 산타할아버지한테 어떤 선물받고 싶다고 비는 척하면 엄마가 그걸루 사다주거든... 내가 머리가 좋잖아. 헤헤헤
아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거리로 나온다.
아이 : 어? 이상하다. 사랑교회 선생님이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이라고 했는데... 그런데 사람들은 산타 얘기만 하네. 선생님이 산타할아버지의 생일을 예수님 생일이라고 잘못 가르쳐 준 것 아니야?
예수님(소리) : 애야!
아이 : 누구세요?
예수님(소리) : 난 예수란다.
아이 : 예수님이요? 정말 예수님이세요? 그런데 예수님! 사람들이 왜 예수님 생일날에 예수님께 와서 축하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선물주고, 놀구, 산타할아버지만 찾나요? 여기보세요. 여기 저기 산타할아버지 인형과 사진은 있지만 예수님에 대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왜 그래요?
예수님 : 너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다.
아이 : 뭔데요?
요셉과 마리아가 힘들게 걸어온다. 아이는 퇴장한다.
여관 주인(소리) : 방이 없는 데 어쩌죠?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아니 부인이 배가 많이 불렀네. 어쩌나 그럼 마굿간이라도 쓰겠소?
요셉과 마리아 정면에 앉아있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때 핸드벨을 들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연주하며 찬양한다. 동방박사가 경배하고, 양치기가 경배하고 나간다.
군인(소리) :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는 다 죽여라!
급박한 음악과 함께 요셉과 마리아 급하게 퇴장한다.
아이 : 왜 그러세요? 왜 도망가세요? 나도 아기 예수님보고 싶어요.
예수님(소리) : 헤롯이라는 왕이 나를 죽이려고 했단다. 그래서 우리는 애굽으로 도망갔단다.
바다소리가 들리며, 웅장한 음악이 흐른다.
예수님이 나타나시면 관객을 향하여 대사를 한다.
예수님 :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온다. 어떤 사람께 기도를 받아 눈을 뜬 동작을 한다.
아이 : 예수님! 예수님! 정말 멋지세요. 저 맹인을 고쳐주셨어요. 저 앉은뱅이를 고쳐주셨어요. 와~
이때 한 사람 예수님 다가 오는 아이를 막는다.
제자 : 저리 가 예수님은 바뻐. 너와 같은 어린 아이와 이야기 하실 만큼 한가한 분이 아니란 말야 저리가!
예수님 : 됐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아이가 예수님 품 안으로 달려가 안긴다. 그리고 대화를 한다. 이때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을 말씀을 하시며 퇴장한다.
아이 : 예수님은 정말 멋진 분이야! 나 같은 아이를 사랑하시구... 그래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김순희전도사님이 말할 때 난 믿지 않았어. 그런데 정말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셔 와아 정말 멋지다.
음악이 바뀌고, ‘호산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군중1 (소리) : 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아이 : 어 무슨 일이 있나 봐요. 저거 봐요. 예루살렘 성 모든 사람들이 나온 것 같아요. 무슨 일이지?(군중이 지나간다.) 아저씨 무슨 일이 생겼나요?
군중1 : 아이고 아직 소식을 못 들었구나. 글쎄 예수라는 분이 오셨다는 구나. 그분은 귀신도 쫒아내고, 병자도 고치시고, 게다가 죽은 사람까지 살려낸다고 하더라. 다들 그분이 왕이 되어서 저 나쁜 로마사람들 손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고 다들 좋아서 저러지 않겠니. 나도 빨리 가서 그분을 환영해야겠다.
아이 : 아저씨! 빨리도 뛰어가시네. 그런데 왕이 되신다고? 어? 선생님은 그런 말씀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모르겠다. 나도 가서 예수님을 만나야지.
아이는 달려 나간다.
군중1 (소리): 거짓말쟁이! 네가 우리를 해방해주겠다는 메시야냐? 체 거짓말쟁이야.
군중2(소리): 저 예수를 죽여라! 죽여라!
예수님(소리):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나를 인하 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 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예수님 십자가를 끌고 로마군인의 채찍을 맞으며 등장한다.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나온다. 이때 슬픈 음악이 깔린다. 아이가 뛰어 들어온다.
아이 : 아니 예수님 아니세요? 예수님!
로마병정 : 야! 저리 비켜. 이 사람은 죄인이야. 너 같은 아이가 가까이 오면 안돼!
아이 : 아니예요. 예수님은 죄인이 아니예요.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세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예요. 그런데 왜 예수님을 때리세요?
로마병정 : 웃기고 있네. 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구? 쳇 미친 애구나. 하나님의 아들 인지는 몰라도 저 예수를 호산나라고 환영했던 사람들이 마음을 바꿔서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라고 하더구나. 그 제자라는 사람들은 하나 없이 모두 도망갔고, 만약 네 말처럼 그렇게 좋은 사람이면 왜 사람들이 죽이라고 했겠냐? 비켜. (청 중을 바라보며) 여기 이 애 엄마 없나? 빨리 이 애를 데려가. 아님 내가 때려 줄테야. 에이 귀찮아.
예수님 : 난 괜찮다. 애야 물러나라.
아이 : 예수님! 이 사람들이 왜 예수님께 이러는 거죠?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는 분이잖아 요. 그런데 왜 이러는 거죠?
예수님 : 내가 이일을 위해 이 땅에 왔느니라. 너희를 대신해서 죽으려고 이 땅에 왔느니 라.
로마병정 : 무슨 말이 많아 어서 가!
이때 예수님을 발로 차면서 채찍으로 때리면 나간다.
아이 : (울면서) 안되요. 때리지 마세요. 예수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예수님은 왜 우리 때문에 죽으셔야 한다고 하죠? 정말 모르겠어요.
닭 울음 세 번 울리고 베드로 뛰어 들어오면서 통곡을 한다.
베드로 : 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저의 죄를 용서해주소서. 오 예수님!
아이 : 저 아저씨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아저씨 아니야? 그래 저 아저씨한테 물어보자.
(베드로에게 다가간다.) 아저씨. 베드로 아저씨죠?
베드로 : (고개를 들면서) 그래.
아이 : 저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죠? 그리고 왜수님은 왜 우리 때문에 죽으셔야 한다고 하시나요?
베드로 : (울먹이며)예수님은 몇 번 이일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하셨단다. 우리를 위해 죽으셔야 한다고, 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몰랐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면 로마를 물리치고 나도 장관자리 하나 받을 줄 알았거든. 하지만 예수님께서 임금이 되실 생각은 전혀 없으셨어.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시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죄인들에게 찾아가셨어. 그리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지.
아이 : 그런데 왜 우리 때문에 죽으셨냐구요?
베드로 : 하나님께서는 아주 옛날부터 이 일을 계획하셨다고 한단다. 우리들이 죄를 지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었단다. 그래서 누군가 죄 없는 사람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쓰고 죽임을 받아야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갈수 있다고 한단다.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예수님은 늘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 말씀을 귀 담아 듣지 않았어. (운다.)
아이 : 안돼요. 내 죄 때문에 저렇게 고통 받으면 죽으셔야 한다니. 어떻게 하지? 예수님!
아이 뛰어 나가고 베드로 그 자리에서 통곡하다가 뛰어 나간다.
이때 천둥소리와 함께 바람소리가 크게 들린다.
예수님(소리) : 다 이루었다.
음악과 함께 아이가 울면서 들어온다.
아이 : 예수님께서 죽으셨어.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죽으셨어. 예수님~
새벽을 나타내는 음향과 함께 막달라 마리아가 아이 곁으로 지나가려고 한다.
막달라 마리아 : 아이 깜짝이야! 애야 여기서 뭐하니?
아이 : 예수님을 찾아요.
막달라 마리아 : 예수님을? 나도 예수님 무덤으로 가는 길인데, 나와 함께 가자.
(할렐루야가 음악이 깔리면서)
천사(소리) :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 하니라
막달라 마리아 :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고요?
아이 : 맞아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다고 그랬어. 감사합니다.
막달라 마리아 :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어. (퇴장)
이때 다시 도시의 소음과 캐롤이 들린다. 산타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이 : 예수님!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셨군요.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른1,2 등장
어른1 : 이 대리 오늘 크리스마스이브 아닌가! 우리도 한잔하러 가야지. 저 강남 막나가 나이트 물이 끝내준다는데 함께 가지?
어른2 : 오늘 교회에서 성탄절 이브 행사가 있다고 하는데,.. 어쩌죠?
어른1 : 이봐 아니 크리스마스이브에 겨우 교회에서 지낸다구? 이봐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놀라고 하는 날이야. 다들 이렇게 기분이 좋게 놀고 마시는데 자네만 그럴건가?
아이 : 아저씨 크리스마스는 놀고 마시는 날이 아니예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정말 감사해야 할 날이란 말이에요.
어른1 : 아니 이 꼬맹이는 어디서 나와서 이런 말을 해? 애 꼬마야 너는 빨랑 집에 가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좋은 선물이라도 달라고 기도해. 괜히 어른들 말에 끼어들지 말고.
어른1,2 퇴장한다.
이때 예수님 십자가를 끌고 나타나신다.
아이 : 예수님! 왜 이렇게 무거운 십자가를 끌고 다니세요?
예수님 : 저들을 위해 이 십자가를 내려놓을 수가 없구나.
아이 : 예수님. 사람들은 예수님 태어나신 성탄절에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고 자기들끼리 흥청망청 놀고 즐겨요. 또 제 친구 중 어떤 아이는 성탄절이 산타할아버지가 이 땅에 온 날이라구 막 우겨요. 어떻게 하죠?
예수님은 아무 말 없이 십자가를 끌고 가신다.
아이 :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을 따라 나간다.)
소리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잔잔한 음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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