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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명의 미시족 엄마들의 여름철 기호음식 취급 유명음식점, 식재료 원산지 확인

신문기자 2010. 5. 18. 11:41
160명의 엄마가 등장했다?
여름철 기호음식 취급 유명음식점, 식재료 원산지 확인

5.19부터 5.31까지, 여름철 즐겨먹는 삼계탕, 콩국수 전문점 등 현장방문 실태조사

여름을 맞이하는 여자와 엄마의 차이점을 아는가? 여자는 자신의 몸매를 가꾸는 것에 집중하지만, 엄마는 가족들이 먹을 음식에 더욱 신경을 쓴다. 여름철은 장마로 인한 바이러스 등으로 유해물질의 이동이 많아지고,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음식물이 쉽게 상한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입맛도 없고 체력도 쉽게 지쳐 보양음식으로 가족들의 입맛과 건강을 보살필 책임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엄마의 마음으로 시민명예감시원과 민ㆍ관 공무원 총 160명이 힘을 합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기호음식의 주요 식재료 원산지 표시 실태를 5.19부터 5.31까지 조사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원산지에 대한 알권리 충족과 먹을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특별히 여름철 기호음식인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 콩국수의 주요 식재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대상은 총 350개소로서 삼계탕 120, 추어탕 100, 장어구이 80, 콩국수 50개소이며, 조사품목은 기호음식별 주요 식재료 7종으로 닭고기, 인삼(수삼), 밤, 대추, 미꾸라지, 민물장어, 콩이 대상이다. 또한 삼계탕과 콩국수의 주요 식재료인 인삼(수삼), 밤, 대추, 콩을 수거하여 원산지 식별을 위해 검사기관에 검정의뢰 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방법은 대상 업소에 현지 방문하여 실태조사표에 의거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 확인 및 유통경로 추적조사를 위한 구입처를 파악하고 원산지표시실태도 조사한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원산지 검정결과를 토대로 식재료 유통경로 추적 조사를 통해 공급업체의 상술적 허위표시 등 둔갑판매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원산지 허위표시 음식점 및 공급업체 등의 명단을 서울시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시민고객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업주들의 경감심을 환기하여 법령준수 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원산지관리담당관 ☎ 02)6321-4313

하이서울뉴스/박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