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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형 신임 광주청장 "민생 인권보호 힘쓰겠다”

신문기자 2011. 5. 5. 02:01

이금형 신임 광주청장 "민생 인권보호 힘쓰겠다”

-친애하는 광주경찰 동료,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친애하는 광주경찰 동료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전의경 및 경찰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게 될 이금형입니다.

 

제6대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 5월4일 광주경찰청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광주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것을 잘 아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사기 진작 방안을 찾아내 전국 제일의 지방청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올 초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양성철 전 청장이 연루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대기발령 성격으로 전보돼 김학역 경찰대 학생지도부장(경무관)이 차장으로 발령받아 청장 직무대리를 하다 이번에 다시 이 경무관이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이 경무관은 여상 졸업 후 만 19세의 나이에 순경 공채(1977년)로 경찰에 입문해 역대 세번째 여성 총경, 두 번째 여성 경무관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인천 서부경찰서 보안과장, 충북 진천경찰서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당시 경무관으로 승진, 충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을 거쳤다.

 

특히 2008년 비행 청소년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동국대)를 딴 그는 경찰 내에서 아동ㆍ청소년 문제나 학교폭력, 성폭력 관련 업무의 1인자로 꼽힌다.

 

그는 1997년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당시 '컴퓨터지문감식시스템' 사업을 완수했는가 하면 지문, 족흔적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미궁에 빠질뻔했던 성남남부 일가족 4명 살인사건 등 중요 강력사건 해결 등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2000년)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