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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경기장 ‘히딩크 드림필드 6호’ 개장

신문기자 2012. 5. 30. 17:47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경기장 ‘히딩크 드림필드 6호’ 개장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이 출연한 히딩크재단이 광주지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풋살경기장 '히딩크 드림필드 6호'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거스 히딩크(현 FC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과 그의 연인 엘리자베스 피나스, 강운태 시장과 윤봉근 시의회의장, 정용화 의원 등이 참석하여 드림필드 운영협약체결, 감사패 수여와 함께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과 팀을 나눠 친선축구경기를 펼치고 개장을 축하했다.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세광학교 앞 둔치(광주시 서구 덕흥동)에 건립된 '히딩크 드림필드 6호'는 광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히딩크 재단이 2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풋살경기장 1면 1,260㎡ 규모로 조성됐다.

 

'히딩크 드림필드 6호'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이다.

 

강운태 시장은 축사를 통해 "2002 한일월드컵 성공개최 10주년을 맞아 4강신화의 역사를 이룬 광주시를 방문해 준 거스 히딩크 감독과 엘리자베스 피나스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용축구장 건립을 지원해 준 히딩크 재단과 후원사 관계자분들께 광주시민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시장은 또 "드림필드 축구장이 세광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의 체육활동 뿐 아니라 유소년 축구팀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창조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재단은 광주에 이어 목포, 순천, 대전, 대구, 부산 지역 등에 7호~11호까지 총 6개 풋살경기장을 만들어 이번 히딩크 감독의 방한일정에 맞춰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