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주서 개최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개막 2개월 앞으로
- 지구촌 최고 환경회의 동북아지역 최초 대한민국 제주 개최
- 180개국 환경전문가 만여 명 참여 환경문제에 대한 포럼 이벤트 개최
-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세계 환경 전문가들의 과학적 진단, 해결방안 제시 포럼
-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으로서 글로벌 환경리더십 확보, 환경선진국 도약 계기 마련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회의,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가 개막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자연보전총회 사상 최초로 동북아 지역, 대한민국 제주서 개최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막판 준비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번 총회는 기후변화, 자연을 기반한 사회·경제 개발 등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이번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이번 총회의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이번 총회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총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연보전이라는 총회의 의미를 실천함과 동시에 IT, 자동차 등의 산업강국이라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 ‘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총회’, ‘스마트 총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총회에서 논의된 환경현안 해결방안 및 환경비전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 새로운 시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DMZ, 백두대간의 보전전략과 같은 ’한국적 의제‘의 총회 발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들이 국제적 화두로 논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홍구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장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이제까지 개최된 총회 역사상 가장 ‘최초’가 많은 회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히며, “세계리더스대화, 제주선언문, 세계공원청장회의 등 총회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총회의 특징에 대해서는 “총회장 조성 및 운영, 숙박, 수송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친환경 개념과 기술을 도입한 최초의 세계자연보전총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홍구 위원장은 “남은 2개월여 동안 총회 프로그램과 운영 준비에 총력을 다하여 국민 여러분과 한국을 찾는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주요 준비 현황을 소개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이 밝힌 6월 현재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주요 준비 현황이다.
※‘친환경 총회’ 운영을 위한 완벽한 준비
세계 89개국, 124개 정부기관, 1,018개 NGO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환경회의인 만큼 IUCN과 조직위, 환경부, 제주도가 공동으로 비상준비체제에 돌입해 성공적인 총회 준비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이번 총회는 회의장 조성 및 운영, 운송수단, 숙박시설 등 모든 부문에서 친환경적으로 준비된다.
총회가 치러질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절전형 승강설비 등을 갖춘 친환경 회의장으로 구성, 각종 회의자료 등은 전자매체 및 태블릿 PC 등으로 제공돼 종이사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총회’로 진행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호텔 구간의 셔틀버스는 전기버스로 운영, 주요인사 이용차량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20대를, IUCN 사무국 등에는 전기승용차 20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숙소 밀집지역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배치해 총회 참가자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 내 주요 숙박시설에는 ‘친환경 숙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식 숙박업소에 제공했다.
총회기간 중 객실, 식당 등 시설별 실천사항을 소개하는 동시, 에너지 절약, 자원절약 등 친환경 총회를 위한 준수사항을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의제 및 프로그램’ 개발완료
포럼이 진행되는 9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회 개최지에는 하루에 적게는 70여개, 많게는 130여개의 이벤트가 21개 회장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총회는 최신 환경보전 이슈, 정보, 지식의 공유와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이라는 큰 주제 아래 ‘세계리더스대화’, ‘세계보전포럼’, ‘회원총회’, ‘특별회의’, ‘생태투어’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계리더스대화’는 역대 총회 중 최초로 개최되는 참여형 토론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세계지도자와 환경 전문가, 기업인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청중과 함께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환경정책의 미래를 제시한다.
‘세계보전포럼’로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 식량안보(Food Security), 자연을 기반한 사회·경제 개발(Development), 자연의 이용을 위한 효과적이고 공정한 거버넌스(People and Governance), 자연의 보전 및 가치평가(Biodiversity) 등 5개 주제,
경제, 에너지, 해양, 산림, 극지, 생태계 관련, 보호지역, 성(Gender) 등 20여 개의 세부주제(키워드)로 구성된 워크숍, 보전캠퍼스, 지식카페, 포스터 등 약 450여개의 포럼 이벤트가 개최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성과물은 향후 다양한 환경보전 이슈와 관련된 IUCN의 정책수립 방향 및 국가적, 국제적 차원의 자연보전 정책과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권고문 및 결의문에 반영된다.
‘특별회의’ 역시, 이번 총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며 세계공원청장회의, 세계지방정부정상포럼 등도 총회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총회에는 참가들에게 개최지 제주 등의 잘 보전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생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생태투어는 제주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 미래 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제주도내 149개 생태, 문화, 역사 관광지를 선정한 51개 코스와 대한민국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전국투어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제주 총회는 역사상 최초로 동북아 지역, 대한민국 개최를 계기로 한국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의제가 제안됐다 데 의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IUCN국내회원과 공동으로 DMZ 보전 전략, 백두대간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보전을 위한 협력, 서남해안 생태축 보호, 갯벌의 보전, 황사피해 저감을 위한 국제사회협력 총 16개의 한국적 의제 발의를 통해 우리나라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협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21세기형 자연보전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제주선언문’이 발표된다.
‘제주선언문’에는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세계리더스대화의 일환으로 ‘세계리더스 보전포럼’(가칭)을 우리나라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
환경 분야의 다양한 세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도 이번 총회를 주목해 볼 부분이다.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럭 낙가자(Luc Gnacadja)’ 브라리오 페레아 드 수자 디아스(Braulio Ferreira de Souza Dias)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국제환경기구 대표, ‘바라트 자그데오(Bharrat Jagdeo)‘ 가이아나 전대통령, ‘알리 벤 봉고 온딤바(Ali Ben Bongo ondimba)’ 가봉 대통령 등 세계적 환경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구촌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국제적 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적 정유회사 쉘(Shell)의 회장 ‘마빈 오둠(Marvin Odum)‘과 글로벌 농업 및 유전자 기업인 신젠타(Syngenta)의 CEO ‘마이클 맥(Michael Mack)’ 등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의 대표들도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친환경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등록(http://events.iucn.org/wcc2012)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등록비 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application.2012wcc.or.kr)를 통해 일일등록비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다.
총회 공식등록이 시작된 3월 14일 이래 현재까지 약 140여 개국에서 3,000여명이 등록신청을 마쳤으며, 이는 전차 대회인 바르셀로나 총회 보다 다소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조직위에서는 등록비 할인이 적용되는 7월 5일 이전에 국내 참가자들이 많이 등록해 줄 것을 당부하며, 총회에 관심이 있는 단체회원, 국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1일 또는 2일 간의 등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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