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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청 소속 박소은씨‘우리말 달인’등극

신문기자 2012. 9. 12. 14:08

광주시 남구청 소속 박소은씨‘우리말 달인’등극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청 소속 공무원 박소은(29)씨가 지난 10일 KBS1‘우리말겨루기’프로그램에서‘우리말 달인’으로 등극하여 상금 3,285만원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출연한 경쟁자들의 실력이 쟁쟁했고 하나같이 달인을 향한 열망 또한 남달라 경쟁이 치열했다.

박씨는 지난 2월 13일 첫 도전 당시, 마지막 문제에서 역전패를 당해 재도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고, 탈락 후‘패자부활전’에 재도전해 결국 승리를 쟁취해 달인에 등극했다.

중앙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광주 남구청에 입사한 박씨는 현재 육아휴직 중으로 11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출산을 하고 아이를 돌보며 쉬는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박씨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말 달인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육아 중 틈틈이 우리말 공부를 했다.

박씨가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우리말 달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같은 남구청 공무원인 남편 김현우(32)씨가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을 편집해 직접 만들어 준 우리말사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박씨는 육아를 도와주며 우리말달인 도전을 응원해 준 남편과 시부모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씨는 달인이 된 소감에 대해“공무원의 신분으로 이런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며,“지금 육아휴직 기간인데 휴직기간동안 업무를 분담해 주신 동료 직원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