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후보, 당원들과 말춤 추고 네티즌들 빈축

박근혜 대선 후보, 당원들과 말춤 추고 네티즌들 빈축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장에서 대학생당원들과 말춤을 춰 네티즌들의 빈축을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대학생당원들과 웃으며 말춤을 추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오전에는 과거 아부지의 독재 권력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한다고 했는데? 오후엔 ‘오빤 강남스타일~’ 말춤을?”, “아버지 정권 때 고문으로 간첩 누명을 쓰고 18시간 만에 사형을 당한 사람들의 유가족이 보면 뭐라 할지 전혀~ 생각 안하고 사는가?”, “산소까스 마셨나? 이해가 안되네.... ” 등 맹비난을 쏟아 놓았다.

또한 트위터들은 “대국민 사과 후 바로 말춤 추는 ‘반전 있는 여자’와 술먹고 기자들에게 쌍욕한 ‘미쳐버리는 사나이’가 함께 모인 당, 노래 가사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자칫하면 이나라가 '갈때까지' 가겠네요”, “앗! 말춤의 심오한 의미를 알았다. 박근혜는 말춤을 춤으로써 "사과"가 "말" 뿐이라는 걸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알린 거야. 그냥 "말"일 뿐이니 동요하지 말라고”, “오전엔 똥씹은 얼굴로 사과하고 오후엔 희희닥거리면서 말춤추고”, “박근혜가 오전에 사과하고 오후에 말춤을 춘것은 캠프의 냉철한 판단이었겠지. 오전에 말춤추고 오후에 사과하면 더 이상하니까” 등 대국민 사과의 허울성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