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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 ‘김진화’展

신문기자 2012. 11. 18. 02:18

대담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 ‘김진화’展

전라남도 담양군 향교리 352번지에 위치한 대담미술관에서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상상의 이미지들을 재해석하는 김진화 작가 展을 실시한다.

2012년 전남남도, 전남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교육위원회의 후원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대답미술관에서는 팝 아티스트 김혁 작가의 전시에 이어 오는 23(금)일부터 12월 14일(금)까지 김진화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김진화 작가는 2011년 주로 작업한 입체공간과 달리 평면작품으로 이루어진 2012년 최근작들을 선보인다.

김진화 작가는 “이번 작품들에서 하늘을 부유하는 이미지들을 통해 수수께끼와 같은 상징과 이야기들을 표현하였다”며 “나무, 말, 사람, 새들이 하늘 한 가운데를 날아다니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미지들의 연관성을 사고하도록 유도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특히 눈여겨 볼 작품으로 <꿈, 황금나무>는 구름 위에 여인, 나무, 숲, 말, 와인글라스 등이 떠다니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또한 <꿈, 나무> 작품은 새의 날개와 꽃잎들 그리고 숫자와 알 수 없는 붉은 점막이 걸린 나무들이 숲을 이루며 자전거를 탄 사람이 그 위로 날아간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공중에 걸린 이미지들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새처럼 하늘을 나는 듯한 상승감을 경험케 한다”며 “이는 바쁜 생활 속에서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월적 욕구를 반영한 것이며 작가는 작품에 구현된 광활한 공간 안으로 관람객을 초대하여 상상여행의 기회를 부여하고 평안과 휴식을 느끼게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진화 작가는 지금까지 총 1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1998년 Pratt Institute 석사 취득 이후 광주시립미술관 팔각정 창작스튜디오(2006), 광주시립미술관 제1기 북경창작센터(2010), 대담미술관 입주작가(2012)를 거쳐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2007), 하정웅청년작가상(2008), 광주미술상(201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2010), 제3회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전(2011),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북경창작센터 북경질주전(2012) 등 그룹전을 참여하며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담미술관은 지역미술관으로서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김진화 작가의 전시 역시 2012년 대담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로서 작가가 지닌 고유의 역량을 대담미술관의 위치·장소·공간적 특성과 연계하여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 다문화가정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더불어 11월 23일(금) 오후 7시 전시 오프닝 행사로서 방석음악회가 열린다. 방석음악회는 지역 미술관으로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문화나눔 기부행사로서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였으며 가수 이동원씨가 출연한다. 초대권의 가격은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