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문예회관, 한 여름 밤에 울리는 피아노 선율

광산문예회관, 한 여름 밤에 울리는 피아노 선율

광산문예회관은 기증받은 피아노를 공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광산구가 추진한 ‘무대 나누기’ 행사에 지역 예술단체가 화답, 한 여름 밤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달 말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국내 한 전자업체로부터 기증받은 독일산 고급 피아노(사우터, SAUTER)를 활용한 무대 나누기를 지역 전문예술인·단체에 제안하여 (사)희망필통(대표 김수진), 광주대 음악학과(학과장 김정아)가 피아노 관련 공연을 광산문예회관에서 열겠다고 밝혀왔다.

(사)희망필통은 다문화 및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21일 저녁 7시30분 ‘2013, 위대한 피아노의 탄생’이란 제목의 공연을 한다. 18세기 첫 탄생부터 현재까지 피아노 변천사를 해설과 함께 관련 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공연은 광주대 음악학과의 ‘피아노 앙상블 연주회’로 오는 23일 같은 시각 2대의 피아노를 4명이 함께 연주한다. 레퍼토리는 <윌리엄텔 서곡>, <에그몬트 서곡>, <스페인 무곡> 등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증받은 피아노의 공익적 활용에 동참해준 희망필통과 광주대 음악학과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께서 광산문예회관에서 한 여름 밤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