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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정신 장애인과 함께하는 ‘힐링 체험학습’

신문기자 2013. 10. 16. 15:09

광주시 서구, 정신 장애인과 함께하는 ‘힐링 체험학습’

- 편백 숲을 통한 신체적 면역력 증가 및 심리적 안정 효과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지역사회 적응훈련의 일환으로 16일 만성 정신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피톤치드와 함께하는 ‘힐링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힐링 체험학습을 통해 숲 내음길을 걷고 숲의 소리와 냄새를 맡으며 오감을 일깨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숲에 누워 하늘거울보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몸속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시간이었다.

특히, 손수건 염색체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나뭇잎이나 풀 등을 수건에 넣은 뒤 고무망치를 두드려 염색해봄으로써 정성과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원하는 색상이나 모양이 나오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고 성취감을 맛보기도 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만성 정신질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의 활력을 되찾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만성정신질환자 및 초발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정신보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