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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넘치던 공터가 도심 속 꽃밭으로’

신문기자 2013. 10. 28. 17:01

‘쓰레기 넘치던 공터가 도심 속 꽃밭으로’

- 농장다리·푸른길 공한지에 철쭉 심어

광주시 동구가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인 푸른길 공원 주변 및 계림극장 옆 공한지에 지난 27일 철쭉꽃밭으로 조성됐다고 밝혔다.

행복한 동명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꽃밭 조성은 지난 23일 동명동 주민자치위원, (사)동명창조문화행복공동체, 자율방범대, 새마을협의회, 자활센터 등 동명마을 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꽃밭으로 조성된 공한지는 그동안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이 버려져 볼썽사나운 쓰레기 투기지역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했던 곳이다.

이들은 이날 공한지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받은 철쭉 2,000주를 농장다리 부근 공한지와 푸른길 공원 주변 공한지에 나눠 심었다.

동명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꽃밭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참여의지가 빚어낸 진정한 주민자치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꽃밭·텃밭 가꾸기, 마을방범활동 등 마을을 밝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