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불안증으로 고생하는 여성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이 이 같은 장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미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10년 이상 가공한 정제된 고지방 식품을 많이 10년 이상 섭취한 20~93세 여성에서 정서장애가 흔히 발병했다.
반면 과일과 채소, 전곡류및 저지방유제품, 지방을 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돕고 정신적 웰빙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46명 여성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925명 여성이 정서장애가 발병하지 않았으며 121명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증상이 있었다.
다이어트가 이 같은 정서장애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햄버거와 흰 빵, 피자, 칩, 향이나는 우유, 맥주, 당분이 많은 식품등 서구적 식사를 주로 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 채소, 소고기, 양고기, 생선, 전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전통적 호주식 식습관을 즐기는 사람들에서는 이 같은 장애 발병 위험이 3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연령, 체중, 사회경제적지위, 교육, 신체활동, 흡연, 음주 습관등을 포함한 각종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유지됐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갖는 것이 정신건강에 해가 되며 반대 현상도 나타나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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