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행복한 노후, 건강한 치아에서 시작된다

신문기자 2010. 2. 9. 22:32

행복한 노후, 건강한 치아에서 시작된다
건강한 치아, 장수 첫걸음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거야 말로 큰일 날 소리다. 장수의 비결은 잘 먹는 것인데, 이가 없으면 이게 잘 안된다. 먹는 게 부실하다 보면 건강한 삶은 요연해진다. 장수의 첫걸음이 건강한 치아에 있다는 말이다.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잘 씹지 못해 위와 장의 소화에 문제가 생기고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여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게 된다. 노년 건강, 그 어떤 것보다도 먼저 챙겨야 할 게 바로 건강한 치아다.

치아상실 치매원인 되기도 노년의 치아는 다른 신체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화의 진행 속도가 빨라 90%의 노인들이 치아마모, 충치 및 치주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치주염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 까지는 환자가 잘 느끼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또한 노년기에는 침샘의 위축으로 침 분비가 줄어들고 당뇨 등 전신질환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치주염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노년기의 치아상실로 인한 저작장애는 신경정신학적으로 연관이 되어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턱은 무수한 뇌 신경기관과 연결되어 있어서 저작활동이 뇌에 자극을 주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노년에 이가 빠져 제대로 씹지 못하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노년기 치아마모가 심하거나 누렇게 변색된 치아로 인해 심미적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대인관계에서도 소극적으로 바뀌기도 하고 치아상실에 따라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실감해 우울해 지기도 하고 자신감도 상실되어 노년의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노년기의 구강건강 환경은 불리한 여건이지만, 정기적인 구강건강 관리와 최신 의료기술에 의한 인공치아회복을 통해 노년에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정기검진과 스켈링 필수 노년의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스켈링 등을 통한 잇몸 건강관리가 노년 치아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흔히 스켈링 후 잇몸이 들뜬 느낌과 치아의 시린 증상을 호소하며 스켈링 등 정기적인 치주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염증 및 치석이 제거되어 잇몸과 치아 사이가 열려 일어나는 증상으로 계속적인 관리로 잇몸의 재 부착이 이루어지면 이런 증상은 완화된다.

틀니보다 임플란트 반응 좋아 과거 노년층에서 다수의 상실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부분틀니나 완전틀니 등이 있었으나 최근 맞춤형 노인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됨으로써 틀니로 인한 불편함이나 저작기능의 감소를 극복하고 저작과 심미적인 면에서 보다 완벽한 임플란트 보철이 70~80세 이상의 높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시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존의 기능회복측면 뿐만 아니라 변색치아의 치아 미백술, 잇몸성형술 등이 노년층에서도 시행되어 자연스러운 치아와 잇몸형성을 해줌으로써 젊은 시절의 모습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어 치료받는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공치아 6월마다 정기검사 하지만 노인의 임플란트 시술시 전신기능이 떨어져 있어 시술 전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전신적인 질환을 꼼꼼히 조사하여 필요하면 담당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치료에 임해야 한다.

인공치아도 관리를 잘못하면 자연 치아처럼 손상되고 치조골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은 정기 검사를 통해 치조골의 손상여부를 확인하거나 스케일링으로 치태를 제거 하는 게 건강한 치아관리는 물론 예방측면에서 좋다.

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위해 자신에 맞는 치과 주치의를 정해 꾸준히 프로그램대로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치아 건강관리 팁 1. 정기적인 치과검진 및 치주염 예방을 위한 스켈링을 6개월에 한번 받도록한다.
2. 식후 3분전, 하루 3번, 3분 동안 3,3,3 잇솔질을 생활화 한다.
3. 금연을 생활화 하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이가 들어 치아를 모두 잃을 확률이 2배나 높다.
4. 적어진 침분비를 보충하기 위해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5. 칼슘과 비타민이 함유된 섬유질 음식을 자주 먹는다.
6. 치아가 빠지면 바로 치료하여 주변치아가 쏠리지 않도록 한다.
7. 틀니는 틀니 세정제를 이용하여 청결을 유지한다.


광주 운암동 동서하나로 치과의원 원장 김종협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동 대학원졸업
함평 김치과의원 원장
현 동서하나로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