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만남

아이를 공부시키는 비결

신문기자 2010. 6. 22. 21:08

■ 책 소개
‘공부해라’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똑똑하게 자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른 건 못해도 교육에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막 걷기 시작한 아기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이제 유별한 이야깃거리도 안 된다. 전 국민이 교육에 올인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성적’을 위해 어릴 때부터 부모가 아낌없는 투자를 해도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더 이상 부모의 잔소리와 통제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치원 때나 초등 저학년 때만 해도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학습지도 하고 책도 읽고 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이즈음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부모와 아이의 관계, 그간의 양육 환경 등을 돌아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아이가 어떻게 되어주면 좋겠다고 바라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제안한다. 그런 후에야 아이에게 맞는 ‘동기부여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랜 세월 동안 아동상담을 하면서, 또한 대학에서 연구하면서 얻은 저자의 동기부여 노하우가 자세하게 들어 있다.

■ 저자 간노 준
와세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 문학연구과 심리학 전공 수사 과정을 수료했다. 1973년부터 동경 하치오지 시 교육센터 교육상담원, 주임교육상담원으로 근무하면서 2세부터 20세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업무를 담당했다. 1987년부터 와세다 대학 인간과학부에서 근무했으며,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인간과학학술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경,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역의 교육상담기관과 정서장애학급을 지도 감독하고 학교 컨설턴트도 맡고 있다.

저서로 『무술, 아이의 마음을 키운다』『아이의 마음을 키우는 한마디 찾기』『반성적 가족론』『아이의 문제와 ‘지금 할 수 있는 것’ 찾기』『부등교 예방과 지원 Q&A 70』 외 다수가 있다.

■ 역자 임정희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이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일본 동경에서 머물며 자녀교육, 청소년 교양 분야의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내 아이 건뇌교육』『비전수학 기초편』『비전수학 응용편』이 있다.

■ 추천 문용린
30년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40대에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아이들의 재능은 8가지로 분류되며 저마다 다른 재능을 타고난다는 ‘다중지능이론’을 국내에 처음 소개해 IQ 위주의 한국 교육 풍토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이 시대 젊은 부모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권한다. 어른의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몰아붙이기 전에 아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힘’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차례
추천의 글 - 문용린(서울대 교수)
여는 글

1장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려면 | 보상도 협박도 먹히지 않을 때 | ‘혼날까 봐' 하는 공부는 오래 못 간다 | 도대체 우리 아이는 왜 의욕이 없는 걸까 | 공부 잘하는 집안은 가족관계가 다르다 | 부모의 강요가 아이를 망친다

2장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
꿈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 0~3세 잘못된 양육 환경이 중학교 때 드러난다 | 10살 전에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 3가지 | 중학교에 가서 성적이 뒤바뀌는 이유 | 잠깐, 공부하라고 다그치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들

3장 먼저 부모의 생각의 바뀌어야 한다
‘이게 다 널 위해서야’라는 말 속에 숨겨진 진짜 마음 | 엄격한 엄마의 높은 기대가 가장 위험하다 |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어머니의 한마디 “학교 관둬도 괜찮다.” | 부모가 된 처음 마음, 그 초심을 잃지 말라 | 이럴 땐 학원을 끊고 과외를 정리해야 한다 | 잘못된 사랑법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들 | 때로는 부모의 진심어린 사과가 약이 된다 | 부모가 앞서가면 당연히 아이는 뒤처진다

4장 사춘기라는 거대한 산을 넘는 법
아이는 지금 내부 공사 중 | 흥미 대상을 깊이깊이 파고들어가는 시기 | 온몸으로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고 싶다 | 부모와의 관계가 좋으면 빨리 제자리로 돌아온다 | 부모님의 거짓말과 한계가 보여요 | 부부관계가 흔들리면 아이가 흔들린다 | 시키는 대로 잘하던 아이가 반항도 심하게 한다 | 아들의 반항이 더 심각한 이유 | 그 시기의 좌절과 후퇴는 인정하는 게 최선이다 |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가 빨리 안정을 찾는다 | 부모 외에 다른 ‘어른’이 필요하다
* Tip 아이가 보내는 SOS 신호를 알아차리자

5장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평생 성적을 좌우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6가지 원칙
* Tip 사춘기 아이들에게 주는 글

6장 아이에게 필요한 칭찬의 말은 따로 있다
아이의 장점 10가지를 망설이지 않고 쓸 수 있나요? | 칭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 자신감을 키워주는 칭찬의 기술 | ‘존재칭찬’이 부족하면 사춘기 이후 힘들어진다 | 약이 되는 칭찬과 독이 되는 칭찬 | 우리 아이는 칭찬할 데가 하나도 없다? | 칭찬할 줄 모르는 부모의 심리 | 가방 메고 학교만 가도 희망은 있다
* Tip 아이의 마음에 동그라미를 쳐주는 칭찬의 말

7장 부모와 아이 사이, 소통의 기술
언제나 대화가 싸움으로 끝나요 | ‘공부’에 대한 깊은 대화가 필요할 때 |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아이에게 숨어 있는 불안 | 아픈 기억도 필요하다 | 부모와 아이가 싸우면 아이가 유리하다 | 싸우지 않고 아이를 이기는 법 | 계획, 실행, 실패 모두 직접 경험하게 하라 | 아이가 알아듣게 눈높이에 맞춰서 말하는 요령 | 초등 성적은 평생을 결정하지 않는다 | 아이가 커 가면 사랑법도 달라져야 한다

강 박사의 의욕 진단 테스트: 당신은 아이의 의욕을 살려주는 부모?
맺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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