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인권영화제
-‘카운터 펀치-저항의 맞받아치기’ 슬로건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 동구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제16회 광주인권영화제’가 개막했다.
광주인권영화제(이하 광인영) 개막 공연은 2009년 광주인권영화제 개막식에서 관객을 사로잡았던 유기농 펑크포크의 창시자 ‘사이’의 어쿠스틱 기타,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카운터 펀치-저항의 맞받아치기’라는 슬로건으로 70여편의 공모작 중 선정된 30편 모두 무료 상영한다.
대다수의 작품은 폭압과 차별에 당당히 맞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별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이후 힘들게 투쟁했던 발자취를 다룬 다큐멘터리 ‘둥근장막’(감독 김영순)이 상영되고 한진중공업 크레인 농성 주인공 김진숙씨를 격려하는 애니메이션 ‘희망버스’(감독 박성미)도 선보여 오늘날 ‘인권’에 관련된 현실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광주인권영화제와 환경운동연합은 이 기간 동안 남광주역에 위치한 푸른길 기차에서 4대강 반대 옴니버스 다큐인 ‘강, 원래 프로젝트’도 상영한다.
폐막작은 독립영화감독 8명이 합작한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모습과 주민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잼 다큐 강정’이 선정됐다.
광인영 김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에 차별과 억압이 존재하는 한 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향한 인권영화제의 시선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원활동가 유지명(23, 조선대학교)학생은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면서 인권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며 “인권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점이 인권영화제의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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