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4∙19정신 자원봉사자들 희생으로 꽃피워
-4∙19정신 고취 및 봄맞이 대청소 펼쳐
호남 4∙19혁명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5일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금남로와 충장로 우체국,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일원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1960년 3∙15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금남로와 충장로 우체국사이 거리에서 60년 당시 부정선거 내용을 재현했다.
이어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4∙19 영령들과 부정선거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북춤과 무용 등이 이어져 혼령들을 위로했다.
또 공연이 펼쳐진 거리 곳곳에는 나라사랑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젊은이들에게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일깨워 애국심과 통일 염원을 고취 시켰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형 한반도 지도에 통일 염원문 쓰기 행사를 통하여 하루속히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했고 페이스페인팅으로 태극기, 무궁화 등을 세기는 행사는 인기가 대단했다.
거리 공연을 마친 공연단은 행사장을 찾은 군중들과 함께 3∙15 부정선거에 항거했던 장송 데모가 마산보다 광주에서 3시간 앞서 일어났음을 알리는 거리 행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한 참석자들은 나라사랑의 뜻을 기리고 약무호남시무국가의 기상을 알리는 독립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날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들은 광주광역시 빛고을 자원봉사 센터 소속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다.
봉사자들은 행사 안내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사물놀이 퍼포먼스 등을 재현하여 수준 높은 문화 봉사를 선보였다.
또한 광주시 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맞아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거리 청소를 하는 등 아름다운 광주를 가꾸는데도 일조했다.
호남4.19총 연합회 한 관계자는 “그간 호남 4.19는 4.19 혁명 3대 발상지중 하나이면서도 그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못하고 자칫 젊은이들에게 마저 잊혀져 가는 위기에 놓여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4.19 혁명의 시작은 3.15부정선거 항의 의거로 부터 시작 됐으며 부정선거에 항의했던 일은 60년 3월15일 정오 12시에 광주금남로에서 있었던 장송데모가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최초의 의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그 목적이 4.19의 시점이 광주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에서 기인한 점을 알리고 4.19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후세에 심어주기 위한 행사로 정치나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이승록 사무총장은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4.19 세대들이 사라져 가는 마당에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없었으면 할 수 없었다.”며, “겨울바람에 피기를 주저했던 꽃이 나라를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라는 훈풍을 만나 만개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김인애(대인동, 35, 여)씨는 “사무실에서 일하다 시끄러운 소리에 데모가 난줄 알고 오해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와 문화행사가 펼쳐져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행사 후 대로변과 충장로를 청소하는 젊은 봉사자들을 보고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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