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와 가보고 싶은 곳

[스크랩] 화순너릿재 탐방

신문기자 2012. 4. 26. 10:33

○ 일 시 : 2012. 4. 19(목) 12:00~18:00

○ 장 소 : 증심사 입구의 수궁 맛집→ 화순 너릿재와

○ 작성자 : 목요팀 오광오

 

지난 사진공원 시비에 이어 화순 너릿재 탐방에 나섰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너릿재는 화순을 넘어가는 터널로만 생각했었다.

탐방 전 찾아보니 현재 터널을 교통 편리상 공사한 것이고 너랫재는 옛 길 이란다.

너릿재의 유래를 듣고 보니 슬픈 역사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산새가 아름다운 너릿재에 산적들이 살고 있으면서 광주로 가는 장사꾼들과 장을 보러가는 백성들의 등짐을 털고 죽임을 당하던 곳이란다.

관을 전라도 말로 널이라 하는데 그 옛날 보성, 장흥, 화순 등에서 광주로 넘어올 때 널을 지고 무사히 넘기를 기원했다라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광주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현재 아름다운 길을 조성하고 있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5월30일까지 통행이 제한됨)

멀리보이는 벚꽃 띠로 길을 알 수 있는 너릿재 고갯길.

화순방향에서 올라가서 보니 정상쪽에 전망대가 있어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또한 보호수가 있는 곳에서 나뭇가지 사리로 화순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어쨌든 장관이었다.

너릿재 고개를 사이에 두고 광주와 화순의 기온차이가 났다. 그래서 광주쪽 오르는 너릿재 길에는 벗꽃이 만개하여 띠를 두르고 있었다.

화순 방향에서 오르는 너릿재의 기온이 더 따뜻한 관계로 벚꽃이 벌써 지고 있어서 잎사귀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예전 완행버스가 다니던 시절에도 이 굽이굽이 너릿재 길을 오갔다고 한다.

그런데 길이 차 한 대 겨우 지나 갈 정도의 넓이였는데 어떻게 지나다녔을까 싶다.

그때는 차량통행 적기도 했지만 그보다 서로 양보의 미덕이 있어서 혼잡하지 않았다고 한다.

 

 광주에서 오르는 방향은 공사 중이어서 화순에서 광주를 넘오노는 길을 오르는 길이다.

 비가 오락가락 우산을 쓰고서라도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산책에 나선 관광객들

 화순과 광주를 이어주는 정상에 있는 보호수. 나이가 300살이라고 하니 역사의 흐름과 이곳을 지나갔던 수많은 사람들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으리라.

 오랜 세월을 이곳에서 화순을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안전을 빌었던 두 나무 사이로 보이는 도로변과 멀리 보이는 화순 시내가 장관이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모습과 그냥 내려다 보이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너릿재의 유래다. 백두대간이 나오고 정맥이 나오고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광주와 화순의 중간 지점에 세워진 시비이다.

 정상에서 조금 더 오르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서서 화순시내를 내려다 보는 이미란 선생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무등산과 화순 시가지의 모습이 나무 사이로 보는 모습과 사못 다르다.

 

출처 : 문화관광탐험대
글쓴이 : 추억여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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