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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서 MBC주최 <지구의 눈물> 展

신문기자 2012. 8. 10. 18:31

롯데갤러리서 MBC주최 <지구의 눈물> 展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시리즈, 미공개 사진과 영상 공개

 

광주롯데갤러리에서 MBC 화제의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관련 특별 기획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매회 큰 화제를 불러왔던 <아마존의 눈물>을 비롯하여 <남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등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의 미공개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고 있어 관람객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MBC가 주최하고 롯데백화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6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모두 6개 지역의 롯데백화점에서 개최되었다. 단일 전시 기간 동안 2-3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인기 다큐멘터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북극을 시작으로 아마존, 아프리카, 남극에 이르는 4년 간의 기록인 <지구의 눈물>시리즈는 사전 기획을 제하고도 촬영에 소요된 기간이 1000여일, 이동한 거리만도 지구 지름의 12배에 해당하는 대장정의 결과물이다. <지구의 눈물 展>은 제작진이 찍은 200여 점의 미공개 사진과 영상을 재연함으로 방송에서의 감동을 선사했다.

 

전시에는 최근 방영된 <남극의 눈물>에서 감동적인 부성애를 선보인 황제펭귄을 비롯하여 바다사자, 알바트로스 등 다양한 남극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이 소개되었다. 아울러 <북극의 눈물>에서 지구 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아프리카의 눈물>에서 죽어가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다소 충격적인 사진을 비롯하여, <아마존의 눈물>에서 전라로 등장했던 원시부족인 조예족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 밖에 각 지역별 편집 영상이 소개되며, 남극 펭귄, 북극곰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 되었다.

 

전시를 관람한 김정미(여 45세)씨는 “방송에서 보았던 감동을 이곳에서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감동이다”며 “늦둥이 아들이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 같이 왔는데 너무 좋아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 애호가 김금희(여 40t)씨는 “사진으로 보는 다큐멘터리가 정말 특별하고 더 큰 감동을 주네요”라며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이런 전시가 자주 있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구의 눈물전을 진행하는 MBC 국내사업부 담당자는 “낯설게 느껴졌던 북극, 아마존, 아프리카, 남극을 ‘하나의 지구’라는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그곳에 사는 생명들도 우리와 같은 ‘지구’에 나누어 살고 있는 공동체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