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33회 ‘흰 지팡이의 날 복지증진대회’ 목포실내체육관서 개최
-전남 시각장애인연합회 15개 지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 참여
(사)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와 목포지회가 ‘제3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를 지난 10월 3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각장애인 상호간 친선과 화합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가 주최하고 목포지회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전남 시각장애인연합회 15개 지회 장애인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흰지팡이 헌장 낭독, 봉사정신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 전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6명의 학생들에 대한 장학증서와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른 세돌을 맞는 흰지팡이의 날이 차별과 편견, 소외와 그늘이 없는 희망의 지역을 만드는데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나가는 약속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장애우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모든 힘을 다 할 것이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2,부 행사이후 회원들은 야외에 마련된 점심을 먹으며 그 동안의 소식과 정겨움을 나눴다.
박춘복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목포지회장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야외에서 식사를 제공해서 불편해 하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햇빛이 좋아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며 “시각장애인 특성상 식사하실 때 도움 없이는 어렵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도와줘서 감사드리고 다음 행사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후1시부터 진행된 3부 행사는 시각장애인연합회 각 지회별 노래자랑,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상호간 함께 어우러지는 본격적인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자원봉사 총괄 진행을 맞은 배기영 (사)만남 목포지부 기획홍보이사는 “오늘 참석한 회원들 100여명은 매달 미용봉사를 비롯한 각종 봉사를 생활화 하는 기부 천사들이다”며 “시각장애인 목포지부회장님과의 인연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지만 남들이 싫어하고 외면하는 힘든 부분을 학생들에서부터 어머니, 아버지까지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단순히 그저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되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의 회원들을 볼 때 감사가 절로 나온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자원봉사자 백은숙(47, 여)씨는 “여러 봉사를 하고 있지만 장애인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봉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것과 작은 도움의 손길에 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흰 지팡이날' 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C)가 공식 기념한 날로 흰지팡이가 상징하고 있는 ‘자립과 성취’를 시가장애인들의 삶속에 구체화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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