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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음악영재들, 환자 위한 자원봉사 공연 열어

신문기자 2012. 12. 1. 01:18

건국대학교 음악영재들, 환자 위한 자원봉사 공연 열어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http://musicnedu.konkuk.ac.kr)’의 재학생들이 지난 29일 낮 건국대학병원 로비 피아노정원에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물하는 ‘정오의 음악회’공연을 선보였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http://musicnedu.konkuk.ac.kr)’은 서울시의 음악 장학 사업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건국대병원의 정오의 음악회는 7년째 매일 많은 연주 봉사자들이 정성을 다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음악 자원봉사 봉사 프로그램이다.

음악 전공자에서부터 교수와 일반인, 합창단 등 다양한 연주 봉사자들이 클래식, 재즈, 국악, 성악, 합창,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온전히 연주 봉사자들의 힘으로 1,700여회를 채운 음악회는 초등학생부터 7~80대 어르신, 장애 극복 연주자, 주부합창단, 다문화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 봉사자들이 기꺼이 아픈 이들을 위해 어떤 대가도 없이 순수한 나눔과 사랑을 전했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초·중·고교생 12명은 이날 공연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등 환자와 환자가족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오는 잔잔하면서도 밝은 분위기의 독주와 협주, 앙상블 연주를 선물했다.

서울시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국내외 저명한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에게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교육을 받은 음악영재 장학생들이, 연주 봉사를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아픈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는데 기여한 셈이다.

송진우 학생(동대부고 1)은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에서 배운 피아노 연주를 통해 아픈 환자들과 가족들, 병원에 내원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과 평안을 드리고 싶어 정오의 음악회 자원봉사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은 지난 1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12 음악영재 콘서트’를 열어 음악성을 지닌 학생에서 전문 연주자로 데뷔하는 무대를 갖기도 했다.

서울시는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 여건 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음악영재를 발굴하고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08년에 음악영재교육지원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이 주관처로서 전문성과 우수한 교수진, 특성화된 커리큘럼 등을 바탕으로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4월 올해 제5회 입학생을 선발한 서울시 음악영재교육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수의 콩쿠르와 예중·예고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