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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65주년 '세계 평화 광복, 승리의 축제' 서울 상공 한국 기네스 손도장 태극기 휘날려

신문기자 2010. 8. 17. 10:41

8.15 65주년 '세계 평화 광복, 승리의 축제' 서울 상공 한국 기네스 손도장 태극기 휘날려
온전한 자주 독립을 위한 각종공연에 제2광복운동을 ...


65주년을 맞은 8.15 해방의 역사를 한 눈에 전시한 ‘대한민국 광복관’을 중심으로 15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한 대규모 승리의 축제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14, 15일 개최됐다.  

'세계 평화 광복, 승리의 축제'라는 주제로 지난 8월 14~15일 양일 간 개최된 이번 행사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개최와 ‘제 65회 광복절’을 기념하는 ‘나라사랑 국민행사’로써 국내외 70여개 프로보노(Pro bono) 봉사 연합 최대 단체인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이 주최,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14일에는 우천시에도 많은 인파가 자리를 뜨지 않고 이 행사를 지켜 보았고 각국 사절단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15일에는 20만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린다' 양은 "이 행사를 보며 대한민국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고 대한민국이 더욱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나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각종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이 열린 전시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개인과 개인이 만나 빛'이 되자던 ‘작은 만남’이 국내외 70여개 협력단체 및 지부가 모여 ‘세계로 뻗는 만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시한 만남 홍보관을 시작으로, 

기미년 독립선언문에서 ‘만남’ 자원봉사단 연합이 제정한 ‘경인년 新 통일선언문’까지 대한민국의 기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한민국 광복관’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대한민국 독립 65주년 자축을 넘어 세계 독립을 함께 경축하는 의미로 마련된 세계광복관은 지름 1.5m의 지구본에 강렬한 빛이 비치는 조형물을 통해 빛의 갈망과 회복, 계승이라는 주제로 세계 광복의 기쁨과 그에 따른 자유를 문화적 요소와 결합하여 표현했다.

이 밖에도 오늘날의 발전된 한국의 기틀을 마련해 준 새마을운동관과 화랑관이 전시되고 전통과 해외의 문화 및 음식 부스 등 총 150여 개가 설치됐다.

일제당시 전남나주에서 발단이된 학생독립운동을 극으로 재현하고 있다.


특히, 주한 대사관의 1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 등을 소개하므로 시민들의 발길를 멈추기에 충분했다.

각 전통문화부스에서는 G20 개최를 맞아 행사에 참여한 주한 대사 및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여 한국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했다.

대한민국에서 빛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그 후 세계에서 빛들이 모여들어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이어 개막 전 세계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최대 민족 퍼레이드가 합류하여 시민들에게 광복의 기쁨을 알려 주었다. 

14일 우천으로  5일 다시 가진 초대형 태극기 게양식, 광복 조형물 제막식, 통일선언문 선포, 승리의 대형 1200인분 비빔밥 퍼포먼스, 300 합창단의 815노래 합창으로 개막식이 끝이 나고 메인 공연과 거대 레이저쇼로 이어졌다.

메인공연은 기본적으로 ‘효녀 심청’을 극화한 형식으로 뮤지컬 극 속에 종합 퍼포먼스(오케스트라, 사물패, 예술단공연, 줄타기, 비보이, 태권도)를 담아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15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폐막공연에는 한국의 빛과 세계의 빛이 만남으로 완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진한 감동을 담아내는 기획의도로 한국과 세계의 대표 공연이 펼쳐졌다.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이번 축제를 위해 하늘에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가 띄워졌고 평화와 화합을 위한 1000여개의 연이  하늘에 날렸다.

자원봉사단 만남에 따르면 총 17337명의 국민들이 직접 손바닥을 찍어 만든 이 태극기는 국제규격 빙상장 크기(가로 60m, 세로 40m)로 현재 한국기네스 기록으로 등재되어 국립서울현충원에 보관되어 있다. 이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한 ‘만남’은 작년 6월, 제54회 현충일을 기념하여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건물 앞면에 이 태극기를 게양하였으며, 올해 65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서울시 100m상공에 이 태극기가 게양되어 모든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여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00kg가량의 태극기 무게를 떠받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형 애드벌룬이 사용되어 큰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월 25일 만남은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최대 전쟁이었던 6.25전쟁에서 전 세계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흘린 피에 대해 감사하는 6.25 60주년 기념행사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주최했다. “빛이 되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두운 세상을 밝히자”는 슬로건으로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도록 전국에서 숨은 봉사에 앞장 서 오다 지난 2008년 ‘압구정문화예술축제’를 통해 강남구청과 인연을 맺고, 작년에 제54회 현충일을 기념하여 코엑스 영동대로에서 ‘태극사랑 무궁화사랑’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50여개 단체가 연합하여 ‘사단법인 하늘문화 만남’을 발족하고 이후 나라사랑 국민행사를 진행하며 국내외 70여개 봉사 단체 연합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으로 재발족하여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 포 토 영 상 >

유관순 누나의 3.1만세운동을 극으로 재현하고 있다.

재현극을 지켜보던 한 노인이 이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있다.

얼굴에 태극문양을 그려넣는 이들에게 아름다움과 진지함이 가득 묻어난다.

일제시대 초등학교를 재현한 부스에서 음악시간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발걸음을 멈춘 관람객들

흥겨운 난타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역동적이고 신명 나는 난타공연에 눈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들

14일 우천에도 불구하고 40여명이 넘는 외국 사절단이 행사장을 찾았다. 우천으로 취소된 공연을 다시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외국대사 및 사절단들은 이 행사를 보지못한 대사들은 많은 문화적 손해를 보게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1200인분의 대형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날 비빔밥 퍼포먼스는 화합과 상생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것으로 국민대표 및 외국 사절단등이 참석했다.

14일 펼쳐진 광복퍼레이드 오전내 쏟아진 굵은 빗줄기도 이 퍼레이드와 함께 쉬어갔다. 광복의 참된 의미를 새긴 '빛으로 회복할 시간'이라는 글이 눈에 뛴다.